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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물적분할 후 쪼개기상장(핵심 사업부 물적분할 후 기업공개)을 진행할 경우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적분할 자체보다 쪼개기 상장이 기업가치에 더욱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물적분할 후 쪼개기상장(핵심 사업부 물적분할 후 기업공개)을 진행할 경우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적분할 자체보다 쪼개기 상장이 기업가치에 더욱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장심사 강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물적분할을 한 상장기업 189곳을 분석한 결과 물적분할 이전 기업가치는 평균 1.88이었으나 물적분할 후에는 2.26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 기업의 기업가치 평균 증가율은 54.7%, 코스닥 기업의 평균 증가율은 11.5%를 기록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은 '물적분할과 모자기업 동시상장의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물적분할 자체가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물적분할 후 쪼개기 상장 등 모자기업 동시상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 선임연구위원은 “물적분할 공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 뉴스로 인식되고 있다”며 “그러나 자기자본의 시장가치·장부가치 비율로 측정한 물적분할 기업의 기업가치는 중장기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고 물적분할이 일반적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물적분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악화된 데는 핵심성장 사업부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물적분할로 신설기업을 간접 소유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쪼개기상장으로 모자기업이 동시 상장하게되면 분할기업의 기업가치도 훼손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동시상장 기업은 157곳이다. 이 중 물적분할 후 쪼개기 상장 기업은 17곳이다. 동시상장 기업의 기업가치는 일반 신규상장기업 대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동시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 평균은 2.12를 기록, 일반 신규상장기업의 기업가치 2.71보다 0.58만큼 낮았다.
동시상장 모회사의 기업가치는 자회사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자회사가 상장하기 전 모회사 기업가치 평균은 1.59를 기록했으나 자회사 상장 이후로는 1.07로 감소했다. 물적분할을 한 모회사의 경우 평균 기업가치가 1.83에서 1.27로 줄었다.
남 선임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물적분할 쪼개기상장을 비롯해 모자기업의 동시상장은 기업가치 측면에서 부정적 효과가 뚜렷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며 “동시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다른 신규상장기업에 비해 낮은 것은 물론 이미 상장되어 있는 모회사는 자회사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유의하게 하락하면서 동시상장은 모자기업 모두의 기업가치에 부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물적분할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모자기업 동시상장으로 기업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물적분할 제도에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이외에 별도의 소액주주 보호 장치를 두고 있지 않다”며 “일본처럼 주주 간 이해충돌을 근본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과 같은 별도의 수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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